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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디 맛집 크랩회피쉬 구디점 킹크랩 후기
요즘 낮엔 따뜻하고 아침저녁으론 쌀쌀한 걸 보니, 완연한 봄이 오긴 왔나 봅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아지면 슬슬 바깥바람도 쐬고 싶고, 퇴근길에 시원한 해산물 한 접시가 생각나곤 하죠. 얼마 전,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를 지나던 중 우연히 찾은 곳이 있는데요. ‘크랩회피쉬’라는 이름답게 킹크랩부터 숙성회, 다양한 해물까지 즐길 수 있는 해산물 전문점이었습니다.
평범한 외관과 달리 안으로 들어서면 꽤 넓은 구디맛집 내부가 먼저 눈에 띄어요. 깔끔하게 정리된 테이블과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회사가 많은 지역답게 퇴근 후 모임을 갖는 직장인 손님들도 눈에 띄었고요, 한쪽엔 야외 테이블도 마련돼 있어 날씨 좋은 날엔 바람 맞으며 먹기에도 좋겠더라고요.
이날 주문한 건 ‘킹크랩 세트’.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구성이 느껴지시죠? 회와 해산물모듬, 초밥, 그리고 킹크랩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대로 된 풀코스 구성입니다.
해산물 접시에는 탱글탱글한 새우, 살이 꽉 찬 가리비, 바다 향이 풍기는 멍게, 쫄깃한 소라, 그리고 살아서 꿈틀대는 산낙지까지 등장합니다. 신선도가 좋아야만 가능한 구성인데, 모든 해물이 비린 맛 없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어 입에 착착 붙더라고요. 초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바다내음이 퍼지는 느낌,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히 아실 거예요.
숙성회는 도톰하게 썰려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회 한 점을 초밥 위에 얹어 간장 살짝 묻혀 먹는 조합은 언제나 옳죠. 함께 나온 계란초밥도 인상적이었는데, 달콤하면서도 폭신한 식감이 마치 디저트처럼 마무리를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메인 디쉬 구디 맛집 크랩회피쉬 구디점 킹크랩. 살아있는 킹크랩을 바로 손질해서 내어주시는데, 껍질을 벗기자마자 촉촉하고 반짝이는 살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살이 꽉 찬 다리 하나 집어 들고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에 짭짤한 감칠맛과 단맛이 동시에 퍼지면서 진한 바다 풍미가 느껴져요. 손질도 정갈하게 해주셔서 먹기 편하고, 살이 그대로 쏙 빠져나오는 것도 만족 포인트!
마무리는 뭐니 뭐니 해도 게내장 볶음밥이죠. 등딱지 속 내장을 이용해 철판 위에서 고슬고슬하게 볶아주시는데, 고소한 향이 코끝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한 입, 두 입 숟가락질이 멈추지 않습니다. 살짝 눌러붙은 누룽지는 바삭한 식감에 고소함이 배가되어 별미 중의 별미!
구디 맛집 크랩회피쉬 구디점 킹크랩은 혼자보단 여럿이 함께 가서 나눠 먹을 때 더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도심 속에서 이 정도 퀄리티로 즐길 수 있다니, 앞으로 회식이나 소규모 모임이 있을 때 먼저 떠오를 것 같아요.
날씨 좋은 날 야장까지 오픈되면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겠죠. 가격 대비 푸짐한 양과 만족도 높은 구성으로, 구디에서 회식 장소나 데이트 맛집 찾으신다면 구디 맛집 크랩회피쉬 구디점 킹크랩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퇴근길, 혹은 주말 나들이 겸 한 번 들러보세요. 만족하고 돌아가실 겁니다.